금융위기에 불법사금융은 그 자리를 기다린다
불법사금융을 다루는 기사들은 대개 두 종류의 인물을 등장시킨다. 악질 업자와 속아 넘어간 피해자. 그러나 이 구도는 핵심을 비껴간다. 수십 년간 단속과 입법이 거듭됐음에도 이 시장이 형태만 바꿔가며 살아남은 데는, 개인의 탐욕이나 나쁜 업자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구조적 이유가 있다. 불법사금융의 공급을 아무리 차단해도 수요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, 결국 하나의 질문 앞에 서게 된다. […]









